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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4 올해도! 크리스마스 초대장^^ (6)
  2. 2010/06/01 제발, 교육감만이라도.
  3. 2010/05/12 좋은 영화, 500일의 썸머
  4. 2009/12/11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장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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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9/09/29 . (1)
  8. 2009/09/15 일렁이던 파도가 삽시간에 잦아든다. (2)
  9. 2009/04/24 가장 멋진 유언장. (1)
  10. 2009/02/04 마감 원. (3)


자~자~
돌아왔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메리 크리스마스!!

기다리고 기다리던! 환타스틱한 홈파티에 초대합니다.

날짜와 시간: 12월 26일 오후 5시 
장소: (거실있고 건반도 있는) 유비네 집
준비물: 발표용 사진 20-30장, 벼룩시장용 아이템 몇가지, 회비용 현금

네 맞아요. 한 살 또 먹네요.
이제 곧 무리중엔 이십대가 하나도 없어진다죠......씁
뿌듯했던, 혹은 웬수같았던 2010년을 정리하며  먹고 마시고 딍굴어 봅시다.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음식과 행사진행, 업그레이드된 파티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식전행사: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 2009년 크리스마스 동영상 관람, 2010년 주요 행사 사진 감상(사진전, 생일, 여행 등등)

풍성한 테이블에는 산해진미와 정크푸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것이며,

한명도 빠짐없이 각자 준비해온 사진 20여장을 빔으로 쏘며
개인 발표 시간을 10-15분가량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이런거 좋아하잖아요~ㅋ)
각자의, 혹은 함께한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위로하고 부러워하자구요.

하이라이트 식후행사: 집주인 유비의 건반 연주, 몬시의 반려묘 자두 데뷔식

그리고, 작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미니 벼룩시장!
올 한 해도 엄청 질러들 주신것 다 압니다~
'안쓰면 똥된다' 아깝다 생각말고 챙겨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나눠가지자구요~


- 올해도 우리의 에이스 너굴옴께서 화려한 풍성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직접 구운 쿠키, 비장의 하이라이트 음식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 예뻐진 에스양은 파티를 위해 빨간 드레스를 샀습니다. 모두 기대해주세요.

- 늦게와서 음식 못먹어도 얄짤없이 회비 받을테니 시간 맞춰 오세요~

!! 꼭 참석하기로 약속한 자들- R. monsi, S, mui, 투닥, 영한, ubi, 너굴옴, 벤뎅, 재환, 자두 
                                    그 외 손잡고 오고 싶은 모든 이를 환영합니다!!^______^ 

다들 26일에 만나요~!


Posted by R. 투턱


국민의 삼분의 일은 전쟁이라도 불사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고,
삼분의 일은 '1번' 놀이를 하며 낄낄대고,
또 다른 삼분의 일은 귀도 닫고 눈도 닫은,
서글픈 봄이다.


내일의 결과가 두렵고 초조한 이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혹은 할 수 없었던-) 때문이다.

그래도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 할 일이 있어 다행이다.

Posted by R. 투턱


어쩌면 썸머는, 톰을 만나기 위해 일주일을 꼬박 그 벤치에 나와 앉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발칙한 bitch, 지나치게 '쿨'하다는 썸머라도
심플하게 인연이냐 아니냐를 말하기엔 모호한것이 바로 연애감정일테니.

-
감정의 진폭을 따라가기 힘들어서 연애란 골치아픈 일이다.
생각하고 결심하는 마음과 순간순간의 감정이 나란히 속도가 맞는다면 명쾌하련만,
의심없이 순도 100%의 애정을 내보여야 할 때에 뒤돌아보게 되고
영원을 말해야 할 것 같은 순간에는 헷갈리기 시작한다.

-
더 어렸을땐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이었다.
좀 더 나이가 들면 내 것이건 남의 것이건 손에 잡히지 않는 애매한 감정에 남 일처럼 거리를 두게 될까.

 

 


 

Posted by R. 투턱

!!! 긴급 추가 내용
- 너굴옴이 차에 간식으로 가지고 다니는 처음처럼 24병과
맥주 큰통 6개를 협찬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전에 너굴옴이 간식으로 홀짝홀짝 마셔서 수량은 적어질 수 있습니다.낄낄)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홈파티 초대장입니다.

날짜: 12월 25일
장소: 치요네 집

참석했으면 하는 자: 너굴옴, S, 아코, R, tlth, 영한, 유비, 소희, 치요......그 외 델꼬오고싶은 자(것)들...
                            (단, 데이트가 있는 자는 불참해도 머라 안합니다.)



스물여덟, 스물아홉, 서른까지 모여
2009년을 정리하며, 한 살 또 늙는것을 위로하며
먹고 마시며 딍굴 예정입니다.

치요네 방 벽에는 한 해 동안 우리의 추억이 (R이 사놓고 몇 번 안써본) 셀피로 뽑혀서 전시될 예정이며

S양 생일에 맛 본 너굴옴의 환타스틱한 풍선 장식이 다시 한번 선보인 예정입니다.

너굴옴은 초섹시한 산타 코스튬을 입고 등장할 예정이며,
R양은 (허리가 안터지고 들어간다면) 작년 크리스마스에 사놓고 못입은 블랙 망사 치마를 입을 예정입니다.
그 외 다양한 고스튬을 기대합니다.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너굴옴이 미국가금류협회에서 조달한 6키로짜리 칠면조로 조리할  크리스마스 특선 칠면조 요리입니다.
유경험자인 너굴옴의 지휘아래
칠면조 배를 갈라 소세지와 빵을 가득 넣고 통째로 구워내어 배터지게 먹을 예정입니다.

파티상에는 옵션으로 크리스마스 케익, 많은 이들이 먹고싶어했던 시사리 불족발과 곱창볶음, 이쁜아코언니의 쿠키
없는 게 없는 알투 사무실에서 조달해 갈 각종 와인과 버니니, 캔음료가 가득할 거구요.

또 하나의 이벤트!
미니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2009년에도 수없이 많이 지른 자들.....질러놓고 안쓰는 버리기 아까운 물건 한두개씩 지참하세요!
너무 많다면 보따리에 가득 싸와도 됩니다.
우리끼리 교환해서 쌈싸먹읍시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S양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와도 좋습니다.

그럼, 열화와 같은 참여댓글을 부탁합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여인원이 적으면...그냥 닭 먹는답니다ㅠㅠ)
Posted by R. 투턱

-

chit / 2009/11/02 18:18



예뻐?

착해-?
.
.
.

Posted by R. 투턱

-

chit / 2009/09/29 15:30

                                                                      
                                                                                                                                          - 2009, jeju
Posted by R. 투턱

.

chit / 2009/09/29 00:17


거창한 '사랑' 말하진 않을게.
인생 뭐 있니.. 안다고 깐죽거리기엔. 사람 감정은 참 우습고도..쓸쓸한거지.

다만.
끔찍히도 싫은건.

유일한 사랑, 너 아니면 안돼,
뭐 이딴 식의 감정을 싸질러대는 거지..

나름대로 다사다난했던 연애사를 돌이켜볼 때.
잘 했다 싶은 일보다는 잘못했다 싶은 일.
상처 주고 미안한 기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스무살 언저리를 지나고나선 아무리 내 감정에 취해도
그런 종류의 말은 내뱉지 않으려 노력한 것 같아...
민망스럽잖아...

비겁한 관계맺음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내뱉는 순간 날아가버릴 그런 책임지지 못할 말들은
상대방에게도, 내게도 독이지..

레퍼토리는 어찌나 그렇게 똑같은지..

너만큼 좋아한 사람 없었어-
난 다른 남자와 달라-
너 아닌 다른 여자는 내 인생에 없어-
헤어져도 사랑해-
이런 말들..무수한 말들...
이런 감정표현에 익숙한 사람들은 나 말고도 금방 말 할 사람을 찾더라.
몇 날 안 가 새로운 사랑에게도 똑같이 말하더라. 정말 그렇더라.

마음대로 내뱉고 그 파편을 맞는 상대방은.
말하지 않아도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다-

좋아, 정말 좋게 생각해서
내뱉지 않으면 못견딜 정도로 순간의 마음이 너무나 절절했던거라 믿어줄게.

너무 쉽게 변한 마음도 새로운 시작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라 받아들이고.

다만 새로운 사랑을 위해 지나간 관계를 밀어넣는 것만은 참아줘.

비루한 감정을 그렇게까지 써먹진 말자구. 

끝은 끝. 시작은 새롭게.

Posted by R. 투턱
(거룩하진 않지만) 고요한 밤이다.
지난 몇 달간 힘겹게 끌려다니던 수많은 시간들이
찰칵찰칵 그저 풍경으로만 지나간다.

고요/평안/안정/불안/무감각
이런 단어들이 섞여 제멋대로 굴러다닌다.

문득,

한밤중에 잠을 자다 깨서
존재란 무엇인가 고민하다 울음을 터트려본 적 있느냐고.
스무살의 내 눈을 바라보며 '존재'를 말하던 선배가 스쳐지나간다.
가장 밝은 눈빛을 가졌던 그는
지금 내 나이가 지났었던가.
잠도 이루지 못하고 존재를 고민하던 그 선배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아무런 이유없이 그 때가 불현듯 생각나는 밤이다.

- 몇 주전 일요일, 기억하고 싶은 순간. 
Posted by R. 투턱

가장 멋진 유언장.

chit / 2009/04/24 23:45

권정생선생님의 유언장.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 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고 애쓰는 보통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세 번 다녀 갔다. 나는 대접 한 번 못했다.

 

위 세 사람은 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은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 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란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것이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짐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헐떡 거리다가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 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 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 저기 뿌려 주기 바란다.

유언장 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 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환생했을 때도 세상엔 얼간이 같은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 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 봐서 그만 둘 수도 있다.

 

2005년 5월 10일  쓴 사람 권정생
주민등록번호 370818-*******
주소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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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순수할 수 있다면,
이렇게 솔직할 수 있다면.

기꺼이 세월이 가는 것을 즐거워하겠다.


 

Posted by R. 투턱

마감 원.

chit / 2009/02/04 01:21

유난히 긴(이라고 쓰기엔..마감은 사실 늘 마감이다.)마감이 끝나고,
나 때문에 이틀밤 잠을 못 잔, 맘 씀씀이가 따뜻한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시계는 새벽 두시를 향해 간다.
푸른 겨울 밤 차창밖으로는 눈발이 날린다.
며칠을 부족한 잠 때문에 얼굴은 열이나 약간 상기되고
곤두선 신경은 아직 가라앉지 않는다.

이런 밤엔 보칼리제. 심장이 오그라든다.

이렇게 익숙한 길을 두 번이나 놓친다. 
일부러 길을 헤메나,
지금 이 곳이 완전히 낯선 곳이길.

하필이면 너가 떠오른다.
'한결같은 그'도 아니고, '순정의 그'도 아니고, '날 떠난 그'도 아니고, 
날 모르는, 너다.

돌고 돌아도 네게로 가면 그 뿐이다...라고 생각하다,
억만겁을 돌아도 결국 네게로 갈 수 없을것만 같아
입술을 깨문다.


  
눈과, 귀와, 입을 모두 관통하여 온전히 당신이 느껴진다.
소라고동소리가 울리는 밤이다.


 


Posted by R. 투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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